걸어도 좋다, 동해안자전거길의 절대 비경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에서 심곡항까지 높이 70~80m의 해안단구 아래에 부설되어 있다. 길이 2.86km이며 정동진항으로 곧장 이어지는 500m 구간이 추가 공사 중이다
동해에 가면 짙푸른 망망대해와 밀려드는 파도에 감격이, 격정이 몰려온다. 격랑이 바위에 부딪쳐 포말로 흩어지는 순간, 우리는 “처얼썩!”이라는 의성어로 표현하지만 자연의 원래 소리는 인간의 음운이나 문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의성어는 나라마다 언어마다 다르다.
이런 격랑은 동해안의 전유물이다. 서해에도 격랑이 일지만 광막한 갯벌과 백사장에서 차례로 숨을 죽여 해안에 닿을 때는 잔물결로 퇴색한다. 남해안에서는 너무나 많은 섬들이 자연 방파제가 되어 격랑을 흩어 놓으니 파도조차 길을 잃고 호반 같은 안온한 풍경으로 잦아든다.
섬 하나 보이지 않고 단순한 선분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뭍에서 조금만 들어가도 수심이 훌쩍 깊어져 심해의 기운이 아른거리는 바다, 동해는 물러서서 볼 때 아름답지만 다가서는 순간 공포로 돌변한다. 그럼에도 구비마다 포구가 있고 어촌이 깃들어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동해 같이 웅장하면서도 다감한 해안선은 드물다.
남쪽의 심곡항 매표소와 바다부채길 입구. 구비를 돌 때마다, 높은 데 오를 때마다 놀라운 장관이 기다려 내내 설레고 흥미진진하다
이 동해안을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계획된 동해안자전거길은 포항 즈음에서 끝이 나고 경주까지 간간이 이어진다. 울산~을숙도 간은 시내 구간이 많아 사실상 코스 설정이 어려워 손을 놓았다.
자전거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다와 붙어 가지만 해식애가 급준한 지역은 길이 없으니 내륙으로 우회하기도 한다. 이런 곳 중 하나가 정동진~심곡항 사이인데, 길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급경사 절벽지대이니 대단한 절경일 수밖에 없고, 어부들 외에는 본 적이 없으니 실로 비경이다. 이 해안에 데크를 이용한 바다부채길이 생겼다. 2017년 처음 개통되었으나 태풍에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잠정 폐쇄되었다가 23년 재개통되었다. 심곡항에 자전거를 잠시 두고 천천히 걸어보기에 좋다.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심곡항 방파제와 등대. 해안단구는 심곡항 남쪽으로 더 이어지지만 이 구간에는 해안도로(헌화로)가 나 있고, 동해안자전거길도 지난다
일대의 해안절벽은 천연기념물 제437호 ‘정동진 해안단구(海岸段丘)’로 지정되어 있다. 해안단구는 바닷가에 형성된 계단모양의 절벽지대로 절벽 위는 평탄한 대지가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길이 4km, 폭 1km 정도이며 높이는 75~85m이다. 230만 년 전 지반이 융기해 해수면이 80km 정도 후퇴하면서 바다 밑 퇴적지형이 드러난 것이라고 한다. 47억년에 달하는 지구 나이에 비하면 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인생 100년 기준으로는 2만3천 배이니 까마득한 과거, 장구한 시간이다. 이제 갓 원시 인류가 태동할 시기이니 인류의 진화, 확산과 더불어 이 단구도 파도와 바람에 풍화되어 왔다.
절벽과 바위섬 사이를 잔도처럼 통과한다. 230만 년에 달하는 지질학적 대격변의 흔적이 단층선으로도 남아 있다
바다부채길은 해안단구가 바다를 향해 펼쳐진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탐방로 중간에 있는 부채바위도 지명이 유래한 장소 아닐까 싶다. 해안단구는 오랫동안 군 경계근무 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다가 근래에 개방되었으니 사실상 새로운 자연경관이다.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남쪽 언덕 위에 우뚝 올라선 크루즈선 모양의 호텔(썬크루즈)에서 심곡항까지 2.86km이며 편도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몽돌해변에서 썬크루즈를 거치지 않고 정동진항으로 이어지는 500m 데크로도 현재 공사 중이다.
오르락, 내리락 길도 만만치 않지만 경관이 너무나 빼어나고 새로워 진도가 지지부진이다
바다부채길은 썬크루즈 호텔이나 심곡항 둘 중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다. 다만 출발지로 돌아올 때는 왕복으로 걷지 않는다면 반대편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관광객으로 번잡한 썬크루즈를 피해 심곡항에서 바다부채길로 들어섰다. 동해안자전거길을 남행할 경우, 해안을 벗어나 내륙으로 우회해야 해서 썬크루즈에서 심곡항까지는 업다운이 연속되는 난코스인데, 여기서 보지 못한 동해를 이제 바다부채길을 걸으며 실컫 볼 수 있다.
겨울 평일인데도 찾는 이가 꽤 있고 초미니 심곡항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가 생겨났다. 입장료는 5,000원이나 마침 강릉과의 교류도시에 속해 2,000원을 할인받았다.
부채바위 주위에도 데크로가 있으나 파도 위험 때문에 출입을 막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첫 번째 언덕 위 전망타워에 올라서면서부터 놀라운 장관에 눈이 번쩍 뜨이고 감탄사가 터진다. 바다 옆 80m 절벽은 위용이 대단하고, 수백만 년 묵은 절벽은 일부 바스라 내리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단층이 지천이고, 절벽에는 해송이 위태롭게 자란다. 2명이 교행할 수 있을 정도의 데크로는 최대한 바다 가까이 붙어가서 큰 파도가 치면 물결이 덮칠 것 같다. 중간 중간 군 초소와 철조망이 남아 있는데 야간에는 경계근무를 서는 것 같다.
해변에는 작은 백사장과 바위섬, 암초가 뒤섞여 있고 주상절리도 보여 얼핏 제주도 해안을 닮기도 했다. 바위섬과 암초 덕분에 파도는 저 앞에서 부서지고 해안선에는 잔물결만이 찰랑인다. 물가로 내려갈 수는 없으나 길이 곧 물 옆이니 촉감을 제외한 오감의 만끽은 충분하다. 절벽 따라 구비치는 데크로 자체도 참 아름답다. 이 길이 없다면 그냥 삭막한 철조망 해변 중 하나일 것이다. 인간의 흔적과 인간적 이름이 없는 자연은 아무리 대단해도 바위와 흙, 물의 조합일 뿐이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초소. 초병에게는 긴장의 풍경일 것이다
이 해안선에 공작선이든 밀항선이든 상륙해도 절벽을 넘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생사가 경각에 달리면 무슨 일을 못할까. 오히려 이런 지형이 더 경계해야 할 곳인지도 모른다.
여느 기암괴석처럼 이곳에도 기이한 바위에는 형상을 본 따 부채바위, 투구바위 이름을 붙여놓고 전설도 가미해 놓았다. 스토리텔링의 노고는 알 만한데, 어딜 가나 동화 수준의 황당한 내용은 어색하다.
저 앞으로 정동진항 방파제에 올라앉은 범선(카페와 식당)이 보인다. 길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높은 곳에 오를 때마다 절경을 감상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산길도 아닌 2.86km를 가는데 70분이 걸린다고 해서 과장이다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최소 1시간은 잡아야 한다.
강감찬 장군의 전설이 어렸다는 투구바위
몽돌해변에서 정동진 방파제 방면 데크로가 아직 개통되지 않아 마지막에는 썬크루즈까지 급경사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이 최후, 최고의 난관이다. 오르는 길목에는 작은 계곡 물이 흐른다. 해발 100m도 되지 않는 야산지대이고 골짜기도 길지 않은데 물이 풍성한 것은 그만큼 숲이 짙기 때문일 것이다.
썬크루즈에서는 심곡항 버스편이 너무 늦어 때마침 지나는 택시를 타고 복귀했다. 썬크루즈를 처음 본다면, 건물이 아니라 진짜 크루즈선을 건조해서 올려놓은 이 특별한 호텔과 주변 정원은 한번쯤 돌아볼 만하다.바다부채길 북단에 자리한 썬크루즈호텔(호텔 홍보관). 왼쪽 아래 해안절벽을 따라 바다부채길과 이어지는 데크로가 공사 중이다
바다부채길 안내도
글/사진 김병훈 대표
tip
바다부채길 입장료 일반 5,000원, 개방시간 09:00~17:30(하계 4~10월), 09;00~16:30(동계 11~3월). 종료 1시간 전 매표 마감. 썬크루즈~심곡항 간 버스(958번)는 2시간 전후 간격으로 하루 6회밖에 없어 이용하려면 시간계획을 잘 짜야 한다. 투숙객을 제외한 썬크루즈 입장료 5,000원.
걸어도 좋다, 동해안자전거길의 절대 비경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에서 심곡항까지 높이 70~80m의 해안단구 아래에 부설되어 있다. 길이 2.86km이며 정동진항으로 곧장 이어지는 500m 구간이 추가 공사 중이다
동해에 가면 짙푸른 망망대해와 밀려드는 파도에 감격이, 격정이 몰려온다. 격랑이 바위에 부딪쳐 포말로 흩어지는 순간, 우리는 “처얼썩!”이라는 의성어로 표현하지만 자연의 원래 소리는 인간의 음운이나 문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의성어는 나라마다 언어마다 다르다.
이런 격랑은 동해안의 전유물이다. 서해에도 격랑이 일지만 광막한 갯벌과 백사장에서 차례로 숨을 죽여 해안에 닿을 때는 잔물결로 퇴색한다. 남해안에서는 너무나 많은 섬들이 자연 방파제가 되어 격랑을 흩어 놓으니 파도조차 길을 잃고 호반 같은 안온한 풍경으로 잦아든다.
섬 하나 보이지 않고 단순한 선분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뭍에서 조금만 들어가도 수심이 훌쩍 깊어져 심해의 기운이 아른거리는 바다, 동해는 물러서서 볼 때 아름답지만 다가서는 순간 공포로 돌변한다. 그럼에도 구비마다 포구가 있고 어촌이 깃들어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동해 같이 웅장하면서도 다감한 해안선은 드물다.
남쪽의 심곡항 매표소와 바다부채길 입구. 구비를 돌 때마다, 높은 데 오를 때마다 놀라운 장관이 기다려 내내 설레고 흥미진진하다
이 동해안을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계획된 동해안자전거길은 포항 즈음에서 끝이 나고 경주까지 간간이 이어진다. 울산~을숙도 간은 시내 구간이 많아 사실상 코스 설정이 어려워 손을 놓았다.
자전거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다와 붙어 가지만 해식애가 급준한 지역은 길이 없으니 내륙으로 우회하기도 한다. 이런 곳 중 하나가 정동진~심곡항 사이인데, 길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급경사 절벽지대이니 대단한 절경일 수밖에 없고, 어부들 외에는 본 적이 없으니 실로 비경이다. 이 해안에 데크를 이용한 바다부채길이 생겼다. 2017년 처음 개통되었으나 태풍에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잠정 폐쇄되었다가 23년 재개통되었다. 심곡항에 자전거를 잠시 두고 천천히 걸어보기에 좋다.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심곡항 방파제와 등대. 해안단구는 심곡항 남쪽으로 더 이어지지만 이 구간에는 해안도로(헌화로)가 나 있고, 동해안자전거길도 지난다
일대의 해안절벽은 천연기념물 제437호 ‘정동진 해안단구(海岸段丘)’로 지정되어 있다. 해안단구는 바닷가에 형성된 계단모양의 절벽지대로 절벽 위는 평탄한 대지가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길이 4km, 폭 1km 정도이며 높이는 75~85m이다. 230만 년 전 지반이 융기해 해수면이 80km 정도 후퇴하면서 바다 밑 퇴적지형이 드러난 것이라고 한다. 47억년에 달하는 지구 나이에 비하면 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인생 100년 기준으로는 2만3천 배이니 까마득한 과거, 장구한 시간이다. 이제 갓 원시 인류가 태동할 시기이니 인류의 진화, 확산과 더불어 이 단구도 파도와 바람에 풍화되어 왔다.
절벽과 바위섬 사이를 잔도처럼 통과한다. 230만 년에 달하는 지질학적 대격변의 흔적이 단층선으로도 남아 있다
바다부채길은 해안단구가 바다를 향해 펼쳐진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탐방로 중간에 있는 부채바위도 지명이 유래한 장소 아닐까 싶다. 해안단구는 오랫동안 군 경계근무 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다가 근래에 개방되었으니 사실상 새로운 자연경관이다.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남쪽 언덕 위에 우뚝 올라선 크루즈선 모양의 호텔(썬크루즈)에서 심곡항까지 2.86km이며 편도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몽돌해변에서 썬크루즈를 거치지 않고 정동진항으로 이어지는 500m 데크로도 현재 공사 중이다.
오르락, 내리락 길도 만만치 않지만 경관이 너무나 빼어나고 새로워 진도가 지지부진이다
바다부채길은 썬크루즈 호텔이나 심곡항 둘 중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다. 다만 출발지로 돌아올 때는 왕복으로 걷지 않는다면 반대편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관광객으로 번잡한 썬크루즈를 피해 심곡항에서 바다부채길로 들어섰다. 동해안자전거길을 남행할 경우, 해안을 벗어나 내륙으로 우회해야 해서 썬크루즈에서 심곡항까지는 업다운이 연속되는 난코스인데, 여기서 보지 못한 동해를 이제 바다부채길을 걸으며 실컫 볼 수 있다.
겨울 평일인데도 찾는 이가 꽤 있고 초미니 심곡항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가 생겨났다. 입장료는 5,000원이나 마침 강릉과의 교류도시에 속해 2,000원을 할인받았다.
부채바위 주위에도 데크로가 있으나 파도 위험 때문에 출입을 막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첫 번째 언덕 위 전망타워에 올라서면서부터 놀라운 장관에 눈이 번쩍 뜨이고 감탄사가 터진다. 바다 옆 80m 절벽은 위용이 대단하고, 수백만 년 묵은 절벽은 일부 바스라 내리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단층이 지천이고, 절벽에는 해송이 위태롭게 자란다. 2명이 교행할 수 있을 정도의 데크로는 최대한 바다 가까이 붙어가서 큰 파도가 치면 물결이 덮칠 것 같다. 중간 중간 군 초소와 철조망이 남아 있는데 야간에는 경계근무를 서는 것 같다.
해변에는 작은 백사장과 바위섬, 암초가 뒤섞여 있고 주상절리도 보여 얼핏 제주도 해안을 닮기도 했다. 바위섬과 암초 덕분에 파도는 저 앞에서 부서지고 해안선에는 잔물결만이 찰랑인다. 물가로 내려갈 수는 없으나 길이 곧 물 옆이니 촉감을 제외한 오감의 만끽은 충분하다. 절벽 따라 구비치는 데크로 자체도 참 아름답다. 이 길이 없다면 그냥 삭막한 철조망 해변 중 하나일 것이다. 인간의 흔적과 인간적 이름이 없는 자연은 아무리 대단해도 바위와 흙, 물의 조합일 뿐이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초소. 초병에게는 긴장의 풍경일 것이다
이 해안선에 공작선이든 밀항선이든 상륙해도 절벽을 넘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생사가 경각에 달리면 무슨 일을 못할까. 오히려 이런 지형이 더 경계해야 할 곳인지도 모른다.
여느 기암괴석처럼 이곳에도 기이한 바위에는 형상을 본 따 부채바위, 투구바위 이름을 붙여놓고 전설도 가미해 놓았다. 스토리텔링의 노고는 알 만한데, 어딜 가나 동화 수준의 황당한 내용은 어색하다.
저 앞으로 정동진항 방파제에 올라앉은 범선(카페와 식당)이 보인다. 길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높은 곳에 오를 때마다 절경을 감상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산길도 아닌 2.86km를 가는데 70분이 걸린다고 해서 과장이다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최소 1시간은 잡아야 한다.
강감찬 장군의 전설이 어렸다는 투구바위
몽돌해변에서 정동진 방파제 방면 데크로가 아직 개통되지 않아 마지막에는 썬크루즈까지 급경사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이 최후, 최고의 난관이다. 오르는 길목에는 작은 계곡 물이 흐른다. 해발 100m도 되지 않는 야산지대이고 골짜기도 길지 않은데 물이 풍성한 것은 그만큼 숲이 짙기 때문일 것이다.
썬크루즈에서는 심곡항 버스편이 너무 늦어 때마침 지나는 택시를 타고 복귀했다. 썬크루즈를 처음 본다면, 건물이 아니라 진짜 크루즈선을 건조해서 올려놓은 이 특별한 호텔과 주변 정원은 한번쯤 돌아볼 만하다.바다부채길 북단에 자리한 썬크루즈호텔(호텔 홍보관). 왼쪽 아래 해안절벽을 따라 바다부채길과 이어지는 데크로가 공사 중이다
바다부채길 안내도
글/사진 김병훈 대표
tip
바다부채길 입장료 일반 5,000원, 개방시간 09:00~17:30(하계 4~10월), 09;00~16:30(동계 11~3월). 종료 1시간 전 매표 마감. 썬크루즈~심곡항 간 버스(958번)는 2시간 전후 간격으로 하루 6회밖에 없어 이용하려면 시간계획을 잘 짜야 한다. 투숙객을 제외한 썬크루즈 입장료 5,000원.